사설

이달의소녀 츄 퇴출 총 정리, 뒤이어 밝혀진 "수익 정산 문제"

ARTO 2022. 12. 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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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로부터 "스태프들에게 폭언 등을 했다" 등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 제명 및 퇴출을 당한 츄(김지우)에 대해 디스패치는 수익 정산 비율과 비용 처리 비율을 언급하며 소속사의 불공정계약에서 비롯된 불신과 무례의 대립이라고 회술했다. 이에 대해 기사의 신빙성은 차치하고 (디스패치는 이미 증거 조작의 전과가 있기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츄가 무례하다" 라는 입장을 견지하거나, 다른 한 쪽에서는 "당연히 받아야할 권리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반응을 한 것일 뿐이다" 라는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

 

 

그렇다면 문제의 전말이 드러나는 지금 시점에서 전개 과정을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까 하며, 관련된 기사나 밝혀지는 부분이 있다면 후속 게시글이나 댓글로 추가하도록 하겠다.

 

 

 

 

사건의 시작, 츄의 '이달의소녀' 제명 및 소속사 퇴출을 공지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츄의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022년 11월 25일, 소속 아티스트인 츄를 이달의 소녀(LOONA)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한 것을 일방적으로 팬들에게 공지했다. 그 이유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서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되어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책임을 지기 위해" 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결의하기 위해서는 녹취록이나 증거, 당사의 증언 등으로 하여금 팬들에 대해 퇴출을 결의하게 된 이유를 납득시켜야 했지만, 어떠한 근거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우리가 알아서 확인했다" 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에 대해 대중들은 소속사가 활동에 제약을 걸기 위한 보복성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츄는 기본적인 지원도 받지 못하고 스태프도 대동하지 않아서 부모님 차로 스케줄을 다니거나 택시를 부르는 경우를 목격하기도 했는데, 뜬금없이 스태프에게 갑질 및 폭언이다" 는 증언이 오히려 역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일방적인 공지에 여론은 소속사를 질타했지만, 소속사는 여론에게 "증명은 우리의 소관이 아니고, 당사자들의 소관이기 때문에 추측성 보도를 자제하라"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한다.

 

 

삼인성호(三人成虎)? 아니, 구인성호(九人成虎)다. JTBC는 비비와 현진을 제외한 9명의 멤버가 소속사인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블록베리는 소송 사실을 부정했지만 이미 부정했던 전력이 있었기에 신빙성은 낮다.

 

 

이에 대해 "멤버 대부분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라면 츄의 문제라고는 보기 어렵지 않나"라는 의견이 더욱 공고해졌고, 작년부터 스태프들에게도 임금을 체불하거나 정산문제 등에 대해서 팬들에게 안좋은 시선을 받고 있는 블루베리에 대한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디스패치는 정산 문제에 대한 전속계약서의 일부를 밝히고,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이나 폭언을 했다는 등의 증거를 공개하며 일각에서는 "무례하다" , "다른 멤버들한테 피해를 끼친 것이다" , "계약내용이 바뀌었으면 상관 없는 이야기가 된 것인데 숨기고 피해자 행세한 것이냐?" 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사측은 주장했다. "회사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관한 스태프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

 

 

디스패치에서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1. 발단은 분명 사측의 책임이 맞지만, 사측의 일방적인 책임인가?  15장의 앨범과 뮤직비디오에 들어간 돈이 60억이었다.

 

2. 츄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150억 이상을 투자한 회사가 급박한 것을 이용해 같은 조건을 반대로 적용했다.

    (회사가 수익의 30%를 가지고, 비용의 50%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며, 즉각 계약을 해지하는 조건임)

 

3. '이달소' 활동에 대한 불참 권리를 가지고, 뮤직비디오 촬영 지연을 핑계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했다.

 

4.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약속한 소속사의 B실장에게 무례한 언사 등을 반복했다.

 

5. 개인 활동을 통해 팀원들이 마이너스 정산을 받을 때 '+' 정산으로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식이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듯 공개되지 않았던 증거자료를 제출한 것에 비해, 여론은 "그럼에도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왜일까? 그것은 츄의 첫 정산 내역을 확인하더라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016년에서 2021년 12월까지 츄가 받은 정산 금액은 7,000만원을 넘지 못한다. 5년의 기간을 나누게 되면 연봉은 1,400만원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디스패치는 다른 멤버들이 수 억 원의 빚을 지며 팀 활동을 할 때, 츄는 개인활동을 통해 빚을 모두 회복세로 돌리고 2022년인 올해에만 2억 원 이상을 받았다고 했지만, 이조차도 지난 5년간의 불공정한 계약으로 파생된 손해가 2억 8천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까지 받지 못했던 금액을 상당수 만회했을 뿐이다. 개인 활동으로 인한 수익은 사실상 전무한 것이다.

 

 

또한 정산내역서를 보여달라고 하는 것은 이조차도 제대로 수익이 인식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블록베리를 도저히 옹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 또한 비판한 것은 'B 실장'이 업무에 관련한 내용을 확인차 카톡을 보낸 것에 대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무례하게 발언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곧 블록베리가 츄를 제명하고 퇴출시킨 것에 대한 소명 자료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을 공개한 것도 아니고, 애당초 발단이 사측의 잘못이다. 또한 실질적으로 스케줄을 관리하는 실장급 인물에게 사측이 스케줄을 관리하는데 실패한 것에 대해 '쓴소리' 한 번도 못한다는 것은 입을 막아버리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불합리한 수익정산 구조에 대해 당연히 화낼 권리가 있으며 고용노동부에 그 권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하는데, 츄가 지금까지 보여준 생글생글한 모습과 대조되는 모습의 '원인'에 대해 주목하지 않고 그 자체에 대해 괴리를 느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연예인은 언제나 웃으며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자신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팬들과 공유하며 자신의 가치를 판매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이니만큼 내부 사정의 공개에 따른 입장의 변화는 불가피하고, 판단은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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