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예보링이 한양대 학점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오르비 유저들은 "수능 성적을 까라"라는 반응입니다.
왜냐하면 예보링이 특성화고 중 하나인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출신인데,
한양대를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를 특례입학 중 하나인 특성화고 전형 입학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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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전형 입학은 이전부터 말이 많았지만, 크게 이슈로 다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애시당초 특성화고 전형 입학이라며 대학의 특례입학을 정부에서 허가한 이유가,
취업 그 자체는 블라인드 전형으로 다 가린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직장생활이나 승진에 있어서는 사내 문화가 학벌을 중시하기 때문에
아무리 기술력이나 정형화된 수능공부 이외의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차별받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취업 문 자체가 좋은 대학을 나오는 학생들도 노력해야 갈 수 있는 곳인데,
이미 직업 전문 교육을 받고 특채로 기업체에 들어간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비교적 성적이 낮은 특성화고 학생들끼리의 경쟁을 붙여 대학을 간다는 것 자체가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를테면 밑의 사진과 같습니다.
심지어 유튜버 예보링은 특성화고에 진학한 이유가 기술을 배워 취업을 하기 위해서가 아닌,
시스템의 허점을 인지하고 그것을 이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라고 자인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특성화 전형으로 한양대를 입학하고, 자신의 공부법을 공개하는 데 대해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입학컷의 특례전형으로 갔으면서 무슨 공부법이냐?"
"박탈감 주는 것으로 본인 자랑하려고 영상 올리는 것 같다"
라는 비판을 했습니다.
또한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의 현재 목적 역시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함,
이런 학교들에 대한 정부의 단속 역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각에서는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의 커트라인 자체가 높고, 학생들 역시 열정적이다.
평범하게 공부해서는 전형으로 대학을 공부할 수 없고, 나름대로 노력한 것이다.
그에 대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되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라는 반응 역시 있습니다.
물론 1차적이고 전체적인 잘못은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게 있겠지만,
그러한 학교의 정책을 본인은 잘 알고 있었음에도 유리하게 사용하고,
공정하게 수능시험으로 들어간 것마냥 공부법을 논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는 관점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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