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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과 초상권 중에 뭐가 우선될까? (축구선수 정승원 논란)

ARTO 2022. 6. 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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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서 재밌는 글을 봤네요.

 

어떤 팬이 축구선수 정승원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간직하라고 찍은 사진을

 

유료 메신저 앱인 버블(Bubble) 측에 제공한 사실에 대해 논란인데요.

 

원 저작자인 당사자 팬분은 이에 대해 버블 측과 정승원 선수 측에게

 

"돈 들이고, 시간 써가며 장비 소모해서 찍은 사진의 저작권은 나에게 귀속되어 있다."

 

"그렇다면 최소한 나에게 언질이라도 해줬어야 마땅한 것 아니겠는가?"

 

라고 이야기하니 정승원 선수 측에서는,

 

"내 얼굴을 사용하겠다는데 누가 찍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사진을 찍으려면 나에게 항상 허락을 맡아야 한다."

 

라며 반박을 했고요.

 

여기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이 많았는데,

 

*

 

법적으로는 경기시 찍히는 선수들의 사진은 초상권이 인정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양측 모두 상업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선수에게 지급한 팬분에게는 법적인 책임이 없지만,

 

팬분에게 직접적으로 허락을 맡지 않고 상업적으로 사용한 선수는 민사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하지만 제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굳이 그렇게 둘 다 얼굴 붉혀가며 싸울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정승원 선수 입장에서도 자기가 찍힌 사진을 출처가 불분명한 SNS에서 받은 것도 아니고,

 

팬이 직접 찍은 사진을 팬심으로 줬는데 그걸 다른 업체한테 주는게 예의에 안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팬 입장에서도 선수가 자신의 사진을 그렇게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면 저라면 좋을 것 같은데,

 

굳이 양측 모두에게 저작권을 운운하며 내려달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긴 하고요.

 

하지만 팬 측 입장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도 있으니, 사실 이 반응이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사건의 전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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