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남자 행세로 성매매 상황극 컨텐츠를 통해 인기를 얻던 유튜버 카광(본명 이상일, 27)이 생방송 중 폭행을 당한 사실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카광은 지난 22일 오전, 여자 분장을 한 이후 성매매가 주로 이루어지는 '앙톡'이라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서 만난 40대 남성 A씨에게 성매매를 하겠다며 속인 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지만, 초대된 남성은 카광이 남성임을 알게 되자 격분했다.
이후 언쟁이 오가다가 카광은 "경찰(군인)이 이래도 되는 것이냐"라고 말하거나 군대를 나왔다는 남성을 더러 "그러니까 쫓겨나지" 등 시비를 걸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해당 장면을 지켜보던 생방송 시청자 중 1명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 사건을 고양경찰서는 "유튜버 카광을 폭행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카광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카광은 이 사건 직후 한쪽 눈에 안대를 착용한 채로 생방송에 등장했고, "응급실에 다녀왔다. 실명 가능성까지 추정하고 있는 단계" 라며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을 놀라게 만들어 죄송하고, 앞으로는 더 안전하고 신중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론은 이에 대해 두 가지의 반응으로 갈리고 있다.
카광의 팬들은 초대남을 비판하며 카광을 걱정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과응보다"
"정의구현과는 상관이 없는 범죄 컨텐츠로 돈을 번 것일 뿐"
"세상 모든 일이 본인 뜻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이라며 카광의 자극적인 컨텐츠와 진행 방식에 대해 양 쪽 모두의 잘못이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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