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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김가람 학교폭력 논란, 소속사는 "악의적 음해"

ARTO 2022. 5. 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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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E와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번째 걸그룹인 르세라핌(LE SSERAFIM)의 멤버인 김가람이 중학생 시절 학생으로서 부적절한 행적을 여러 차례 보였으며,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022년 4월 5일, 네이트 판에서 김가람과 같은 중학교 3학년을 다녔다는 학생의 증언에 따르면, 주변 학교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질 안 좋기로 유명했고 본인은 1년 동안 꼽(시비)을 당하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은 것 때문에 학교 다니기가 싫었다고 주장한다. 이는 제보자뿐만 아니라 여러 학생들에게 그랬다고 주장한다.

 

다음 날인 6일 모회사 HYBE와 쏘스뮤직은 "최근 제기된 의혹이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했던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해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4월 12일에 김가람이 포함된 그룹 사진과 영상을 보도 자료로 낸 것으로 시작해 결국 데뷔했다.

 

5월 2일, 쇼케이스 당시에 학교폭력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리더인 김채원은 "회사와 논의 중에 있고,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라 말씀드리기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발언, 당사자인 김가람 역시 "뭔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리고 5월 15일, 김가람이 가해학생으로 적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라는 공문서 일부를 누군가 공개하였다. 문서의 일부만 공개되어 직인 및 학교명이 보이지 않아 진위 여부를 알 수 없지만, 김가람의 학급이 1학년 3반이라는 점, 2018년이라는 점,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다는 점, 사건개요서라는 글씨가 비친 점을 보아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쏘스뮤직 측은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5월 19일, 피해자는 법무법인 (유한)대륜을 선임하여 자신의 입장을 발표하였다.

 

1. 서류의 진위는 진실(특별교육이수 6시간, 학부모 특별교육이수 5시간 처분).

2. 피해자는 김가람 및 기타 가해자들의 집단가해로 인하여 전학을 갔고, 지속적 허위소문으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3. 네이트판에 폭로글이 올라오자 가만히 있던 피해자가 폭로자로 지목되어 비난, 협박 등 2차 가해를 받았다

(이 말인즉슨 폭로자=피해자가 아니라는 소리이다)

4. 피해자 측은 하이브에게 거짓 입장문 삭제, 2차 가해에 대한 사과, 일방적 진술과 사실과 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말 것을 요청하였으나 하이브 측은 피해자 측에게 내용증명을 받았음에도 요청을 무시했다.

5.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에 공황발작 증상, 자살 시도까지 했으며 결국 학업을 중단하고 자퇴 결정, 피해자의 어머니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모든 일을 중단하고 피해자를 돌보고 있다.

6. 이후로도 하이브가 계속해서 가해자를 옹호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한 가해 증거자료 공개를 검토할 예정

7. 어린 학생에게 집단가해의 경험은 가슴 깊은 흉터로 남아 그 어떠한 보상과 치료로도 되돌이킬 수 없음을 엄중히 인식해야 할 것.

 

하이브와 쏘스뮤직 측은 이에 대해,

 

1. 대륜이 2018년에 실제로 발생한 사안의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하여 발표했다.

2. 데뷔가 임박한 멤버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며 시작되었다는 점을 재차 말씀드리며, 악의적이라고 판단됐다.

3. 당사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발생한 일에 다수의 또래가 관련돼있고, 이들은 현재도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온 것이다.

4. 그러나 2018년에 벌어진 이 사안의 사실관계가 일방의 입장을 통해 전달되고 있어, 대륜의 주장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대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여 밝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추가 입장표명.

 

1. 김가람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확정돼 5호 처분을 받았다.

2. 허나 피해자측도 김가람의 친구에게 잘못을 저질렀으며, 김가람은 물리적 신체적 폭력을 가하지 않았다.

3. 피해자의 잘못에 대해서도 강제 전학이 논의되기 이전 피해자는 먼저 전학을 갔다 옆 학교로 다시 전학을 왔다.

4. 강제 전학, 음주, 흡연, 화분, 벽돌, 경찰차 탑승, 패싸움은 모두 루머이다.

5.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걸그룹 IVE의 데뷔조 퇴출은 루머이다.

6. 김가람은 당분간 활동을 정지하며 심리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겠다.

 

이 과정에서 5호 처분의 사실여부를 인정하였는데, 학교의 주관대로 징계의 수위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5호 처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많다. 실제로 김가람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HYBE와 쏘스뮤직의 주장에는 여론을 설득할 객관적 자료가 일관적으로 부재했고, 결국 법정에서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것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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