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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뽐뿌 등 커뮤니티에서 머지포인트 음식점에 대량 구매 논란

ARTO 2021. 8. 1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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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편의점, 대형마트 등 실생활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면서 누적 회원 100만명, 일일 평균 접속자 수 20만명을 기록했던 머지포인트가 사실상 '폰지 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터진 시점으로부터 하루 뒤, 여성시대와 뽐뿌 등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직 머지 포인트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해지하지 않은 일부 음식점에 대량 구매를 하면 포인트를 소모시킬 수 있다는 정보를 올려 피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코로나 시국에 힘든 자영업자들더러 죽으라고 그러는 것이냐" 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며 해당 유저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머지포인트는 '무제한 20% 할인' 서비스를 선보여 인기를 끈 플랫폼으로, 머지포인트의 자체 포인트를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한 뒤 제휴 브랜드 매장에서 포인트로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6월 기준으로 200여개 제휴 브랜드의 6만여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 11일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당사의 서비스가 선불 전자 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11일부로 당분간 적법한 서비스 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축소 운영된다" 라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 마트 등 타업종 브랜드를 함께 제공한 콘사는 법률 검토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이용자들은 처음부터 폰지 사기를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머지포인트의 대량 할인 판매는 사태가 발생하기 몇달에서 며칠 전부터 수십만원 상당의 대량 선불 결제를 유도했으며, 회사의 사업 모델은 불확실하고 회사는 4년 동안 적자를 감당해 왔는데 일시적으로 끌어온 할인 매출이 유효한 매출이 될 수 없다며 환급 가능성을 낮게 보았으며, 일부 유저들은 아직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일부 음식점에 대량 구매를 하는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참고로 머지포인트 충전 금액을 결제하는 행위는 일종의 유가증권 내지는 어음결제로 볼 수 있으며, 어음에 지불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결제에 사용하는 행위는 어음을 제공한 회사 뿐만 아니라 결제한 유저 역시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지포인트 측에서도 환불을 접수받고 있으며, 가맹점이 결제된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다는 실질적인 피해 소식 역시 아직까지는 없으며 추측에 불과할 뿐이고 사기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는지는 사법부가 판단할 영역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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