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23살 연하 연인과 혼인신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합니다"

 

현재 친형과 100억 원대를 횡령한 사안에 대해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인 개그맨 박수홍(52)씨가 오늘인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 라고 밝혔습니다.

 

박수홍 씨는 서두로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저는 참 겁이 많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라며, 가족 문제를 시사하는 듯이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23살 연하와의 결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수홍씨는 지난 3월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지만 친형 측에서는 전면 부인해 결국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원래는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자는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이어 6월에는 친형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요구액 116억원 가량의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