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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살리기' 초당옥수수, 열어보니 품질 불량.. 충주시 "환불 처리"

ARTO 2021. 8. 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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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축주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충주씨샵'에서 폭염과 기상이변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판매한 초당옥수수에 대한 항의 전화와 환불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충주시는 저품질 상품으로 인한 환불처리를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3일, 폭염과 기상이변 등으로 초당옥수수가 급성장해 판로를 놓고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충주시에서는 시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인 '충주씨샵'에 본래 2만900원에 판매하던 초당옥수수를 15개입에 5000원에 할인 판매했습니다. 이런 옥수수는 판매를 시작한지 1시간 만에 1만4000 상자 가까이 팔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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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일, 상품에 대한 리뷰나 요청사항에는 주문 취소와 환불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배송받은 옥수수 인증 사진도 첨부해 올린 글들은 "도저히 먹기 힘들 정도로 썩어있다" , "아이스팩이 녹으면서 옥수수는 썩고 쉰내만 진동했다" , "옥수수 알갱이들이 다 말라비틀어져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 라는 등, 옥수수의 품질 자체에 대해 지적하며 주문 취소와 환불 요청을 수차례 시도하지만 연결이 안된다는 반응입니다.

 

 

 

 

충주시 측은 이에 대해 "수분이 많은 농산물이 폭염으로 인해 상품의 질이 떨어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저품질 상품으로 인한 환불처리를 신속히 처리해드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품질 논란 때문에 곤혹을 겪은 지자체는 충주 뿐만 아니라 강원도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당시 강원도는 감자 10kg에 5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를 했지만 열어보니 잘라먹기 어려울 수준으로 썩어 있는 감자 품질에 대해 수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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