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구 헬스장 익사 , 대표가 밀어 트레이너 익사 + 거짓말까지

ARTO 2021. 8. 2. 19:28
728x90
반응형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 '제 친구를 물에 빠뜨려 사망하게 한 헬스장 대표의 엄중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일전에 헬스장 대표가 트레이너의 등을 밀어 물에 빠뜨리고 그대로 방치해, 물에 빠져나오지 못한 채 익사했지만 정작 대표는 장난이었으며 허우적대는 것 역시 수영을 못 하는 척 한 것이라고 진술해 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에 관한 청원이었습니다.

 

청원자는 사망한 트레이너의 친구라고 전하며 "친구는 지난달 24일, 경남 합천으로 헬스장 대표를 비롯해 직원들과 함께 야유회를 갔는데 이 자리에서 대표가 제 친구와 다른 직원을 물에 빠뜨렸고, 친구는 40m 물 아래 깊이 가라앉아 저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영상이 세상에 공개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표는 제 친구의 측근들에게 전화를 걸어 '심장마비로 발작을 일으켜 손 쓸 틈이 없었다'며 거짓말까지 해 고인을 두 번 죽였다" 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장례식에는 왁스와 비비크림, 명품바지를 입고 오는등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았으며, 유족에게 무릎을 꿇어도 모자란 상황에 자신의 아버지를 앞장세워 본인 대신 사과를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728x90

 

 

또한 장례식 바로 다음날에 헬스장을 열어 영업까지 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장례식 다음날인 26일, 고인의 트로피를 가지러 친구들이 찾아갔을 때에는 클럽 음악을 틀어놓고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으며, 문제가 되자 뒤늦게서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관하고 8월 2일부터 헬스장 영업을 다시 한다는 뻔뻔한 작태까지 보여줬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대표의 살인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고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러한 과실치사 혐의는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평소에도 가해자인 대표를 형이라 부르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급여를 받지 않고 무급으로 일했던 적도 있는데, 운동을 사랑한 스물아홉 꽃다운 나이에 허망하게 한 제 친구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청원인은 호소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