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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얼 유튜버의 새 지평을 연 상어소녀, 가우르 구라에 대해

ARTO 2022. 4.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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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서 움직이는 캐릭터를 화면 상에 놓고 시청자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는 소위 버츄얼 유튜버(Virtual Youtuber)라는 것이 대세라고 한다. 신상을 노출하게 되면 아무래도 여러 사건사고도 생기고 실제 얼굴에 대한 평가도 있거나 아니면 표정 관리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하여금 얼굴을 평가받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의 목소리나 아니면 성격과도 같은 사교적인 부차적이고 지속적인 매력으로 자신의 이름을 평가받는다는 장점은 많은 유튜버들에게 버츄얼 유튜버로의 전향을 고민하게 만든다.

 

하지만 어찌됐건 실제 외모가 아닌 캐릭터를 화면 상에 띄워놓는다는 것은 아무래도 시청자층의 제한을 만들어놓고, 그것은 곧 수익 상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는 전세계 유튜버 슈퍼챗 순위를 이번에도 소개하겠지만 가우르 구라나 아니면 루시아 같은 유튜버들이 거의 독점적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사실로 하여금 불식된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홀로라이브 소속의 상어소녀, 가우르구라다.

 

 

"해저 노잼 ㅋㅋ" 이라며 지상으로 올라온 잃어버린 도시, 아틀란티스의 후예다.

입고 있는 옷은 구라가 인간 세상에서 산 것이며,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다.

남는 시간에는 바다생물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홀로라이브 공식 소개문구)

 

 

2020년 9월 13일 데뷔한 Hololive English 소속의 버츄얼 유튜버이자 유튜브 구독자수 300만으로 모든 버츄얼 유튜버 중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유튜버. 아틀란티스에서 살았다는 것을 자주 강조하는 상어친구로 캐릭터의 컨셉을 맞춘 뒤 그러한 컨셉에 맞춰 시청자들과 대화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라이트노벨 속 등장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과 대화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유니크한 목소리의 소유자이다. 어린아이 같아 보이는 하이톤이면서 허스키한 보이스에 끌려 입덕하게 된 서양 팬층이 많다. 심지어는 구라의 목소리를 어린이 목소리로 인식해서 오리고기 ORIGOGI라는 키리누키(하이라이트 영상 올리는 유튜브) 채널의 댓글이 막혀있기도 했다.

 

 

푸른빛이 또는 백발, 속눈썹이 있는 벽안, 상어이빨, 입 벌린 상어 모양의 마름모꼴 헤어밴드가 특징이다. 엉덩이 뒤로는 커다란 상어꼬리를 달고 있으며 끝자락에 약간의 물어뜯긴 듯한 흔적이 있다. 어떤 팬은 바지에 꼬리 구멍이 있거나 그냥 꼬리가 튀어나와 있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그냥 바지를 입지 않아!" "꼬리 구멍이 달려있는 바지를 찾을 바에야 그냥 치마를 입거나 바지를 입지 않는게 낫지" 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캐릭터의 특이한 컨셉과 혼자 있을 때 보여주는 모습은 까불대는 소녀의 모습과는 달리 다른 사람과의 합방에 있어서는 텐션을 크게 해치지도 않고 합방 파트너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포지션을 스스로가 빠르게 인식하고, 예를 들면은 합방 파트너가 소극적인 태도라면 높은 텐션으로 방송을 주도하고 푸근한 느낌의 합방 파트너와는 편안한 분위기를 먼저 만드는 듯한 전형적인 프로 방송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영어 방송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 그리고 3D 캐릭터가 움직이는 버츄얼 방송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가우르구라를 먼저 입덕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만약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어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방송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방송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아니면 키리누키 채널을 봐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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