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범죄자에 대해 등급을 나누는 유튜버, 괴인협회에 대해 알아보자

익명과 가면 뒤에 숨어 활동하는 사이버렉카 유튜브들

 

최근 유튜브에서 문제로 손꼽히고 있는 컨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들이라 하면 자타공인 '사이버렉카' 일 것이다.

 

자신이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은 사회적 이슈를 정리하는 것으로 하여금 공감층을 형성해 조회수를 챙기는 수익구조를 차용하는 유튜브 컨텐츠.

 

단기적인 사람들의 평가와 반응을 바탕으로 영상의 내용을 편파적으로 구성해 단기간의 조회수를 빨아먹고, 그 이후 논란에 대해 추가적인 내용이 공개되면 영상을 즉시 내리고 댓글을 삭제하는 등, 영상의 반응을 조작해 신규 유입된 시청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은폐하는 것이 주 특징이다.

 

대표적으로는 뻑가, 악인전, 괴인협회 등이 있다. 그 중에서 뻑가는 이미 스트리머 잼미에 대한 선동 영상을 주로 올려서 접근성이 높은 유튜브에서 사람들의 증오를 유발했고, 악인전 같은 경우에도 과거 로이조의 논란에 대해 다루었지만 추후 로이조 본인이 올린 해명에 따라 영상을 삭제하는 등(진짜 사실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당사자들의 증언과 그들이 공개하는 증거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로이조의 해명이 당사자들의 반박이 없다면 사실에 가장 근접하다고 볼 수 있다)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그들의 뒤에 숨어서 여전히 그러한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유튜브인 괴인협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유튜버 괴인협회. 유튜브 프로필의 모티브는 만화 원작 '원펀맨'의 괴인인 '검은 정자'를 모티브로 하고, 채널에서 현실의 범죄자의 '등급'을 나누기 위한 기준으로 원펀맨의 '재해 레벨' 시스템을 차용했다. 이 재해 레벨은 총 5개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낭(狼) : 위험인 자가 될 생물이나 집단의 출연 (미전과지만 논란 있음)

 

호(虎) : 불특정 다수의 생명의 위기 (사기 및 불법도박, 기소유예)

 

귀(鬼) : 도시 전체의 기능이 정지 또는 괴멸할 위기 (마약 및 음주운전, 경미한 폭행)

 

용(龍) : 도시 여럿이 괴멸할 위기 (상해, 폭행 및 악행의 정도가 심하고 많은 논란이 있는 자)

 

신(神) : 인류 멸망의 위기 (흉악범)

 

영상에서 다룬 내용을 참조해 본인의 기준으로 범죄자의 등급을 매기는데, 재해레벨을 알리는 고정댓글에 '왜 이 사람이 호(虎)밖에 되지 않느냐' 혹은 '왜 이 사람이 귀(鬼)이냐. 이 사람이 그렇게 크게 잘못했느냐?'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후자의 경우로 하여금 채널에 부정적인 여론이 쌓이기 시작하면 피드백 없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는 경우가 다반수다.

 

또한 괴인(악인)이라고 규정지은 인물에 대해서는 외모비하 등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진위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이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공격은 익명성 뒤에 숨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한 비판도 있다. 또한 인물의 양면을 바라보지 않고,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은 논란에 초점을 두어 행위를 과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으로 인한 기소유예 처분을 재해레벨 귀(鬼)급으로 처리했는데, 음주운전이나 폭행을 저지른 연예인들과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것이다. 이에 대해 팬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고정댓글까지 달며 "최대한 팩트만 나열했고 하도 내려달라해서 귀급 최하위로 변경했다"라고 하지만, 결국 민심이 나빠지자 영상을 소리소문없이 삭제했다. 악인전이나 뻑가 같은 경우도 이렇게 자신의 행위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명이나 사과가 있지만, 괴인협회의 경우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가 없다.

 

이 외에도 여러 유튜버나 연예인들에 대한 오도가 있더라도 수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당 논란에 대해 꾸준히 추가적인 자료를 계속 보지 않고 괴인협회의 영상으로 인물에 대한 논란을 이해할 경우 맹목적으로 그의 등급에 대해 신뢰할 수도 있는데, 이는 곧 억울한 피해자를 계속해서 양산한다는 점에서 필자는 괴인협회가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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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논란을 많이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영상이나 포스팅이 없기에 하여금 계속해서 조회수는 늘어가고 있고, 이를 수익으로 환산하면 현재 한 달에만 최소 1,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영상의 최소 조회수가 30만이고 빈도수가 1일에 한 번이기에 필자 멋대로 추정한 것이며, 사실과 다를 수가 있으니 이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나와 수정 요청이 있다면 기꺼이 수정하도록 하겠다)

 

자신이 컨텐츠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으니 위키를 복붙하고, 자신의 의견이라고는 단기적인 여론의 반응에 휩싸여 무지성으로 욕설하거나 칭찬을 하고,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할 자세가 없는 유튜버들이 자정 작용을 하지 않는다면 이것을 사회적 문제로 치부하고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