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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경영권 탈취 논란에 대한 민희진 대표의 입장 정리

ARTO 2024. 4. 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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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회사 하이브가 자회사이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소속사인 어도어(ADOR)에 대해 자사의 지배지분을 탈취하고자 한다는 의혹을 공개하며 내부 감사에 착수, 주주총회를 열어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또한 이에 대해, 필자는 '이렇게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상 민희진 대표가 불리할 전망이지만, 총체적 평가로는 하이브가 신생 지주회사로 내실관리가 단단하지 못하다는 펀더적 신뢰가 훼손될 것 같다' 라고 밝혔지만, 추후 밝혀진 사안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할 시점인 것 같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과 입장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민희진 대표에게 연락을 해 '민희진 월드'를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이에 대해 수락함으로써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가 만들어졌으며, 하이브가 80%이고 경영진이 20%를 가진 형태의 소속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뉴진스를 민희진 대표가 키울 당시 최초 여성 그룹으로 나갈 것이라는 말에 현재의 뉴진스 멤버들도 동의하고 합류한 것인데, 소스뮤직에서 르세라핌이 하이브 최초 여성 그룹으로 출시하는 것을 통보받는 식으로 알게 되었고 화가 났다고 한다.

 

또한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르세라핌이 출범하기 전까지 뉴진스를 홍보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것이 마치 르세라핌을 자신이 담당했던 것처럼 착각시킬 의도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르세라핌 데뷔 22년 5월 / 뉴진스 데뷔 22년 7월)

 

또한 하이브랑 이상한 계약을 맺었다. (이 부분 중요) 주주간 계약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으나, 올해 초부터 작년에 맺었던 주주간 계약에 대해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었다. 조금 불합리한 내용이 있었다. 계약의 모순은 어도어 지분의 5%를 팔 수 없는 (부분에서 변호사가 제지했다) 하이브에 노예 계약으로 묶여있는 상태고, 영원히 벗어날 수 없게 속박당했다.

 

이후 아일릿이 나왔다는 것은 자신을 버리겠다는 것이고 말려 죽이겠다는 하이브의 의미로 느껴진다. (왜냐하면 뉴진스의 모든 초기정리가 끝났으며, 차후 초기 준비단계가 끝난 뒤 성장궤도에 올라선 걸그룹은 이미지 '형성'의 단계가 아니라 '유지'의 단계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민 대표는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뉴진스의 릴리즈가 내일(금요일, 기자회견 당시에는 목요일)인데 하이브가 월요일에 감사를 하면, 하이브가 정말로 뉴진스를 아끼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그리고 기자회견 다음날인 오늘, 한국경제가 단독기사로 '경업 금지'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변호사가 언급했던 '어도어 주주간계약(SHA)'에 대한 것이다. 민 대표가 주장한 '노예 계약'에 대한 내용은 즉 주식 보유 기간과 대표이사 재직 기간 두 가지로 경업 금지 기간을 묶어놨다는 데 있는데, 민 대표가 어도어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하고 있거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면 경업금지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무슨 문제가 있냐고 하면, 민 대표는 보유한 어도어 지분 18% 중에 13%를 하이브에 팔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나머지 5%의 경우 하이브의 동의 없이 하이브 혹은 외부에 매각할 수 없도록 규정된 것이다. 즉 하이브 측이 마음만 먹으면 민 대표의 주식 처분을 의도적으로 막을 경우 민 대표는 어도어 주식을 5%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업 금지' 즉 경쟁사를 차리지도 못하고 대표이사 권리도 박탈당할 경우 뉴진스에 대해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한 채 경업이 무기한으로 막힐 수 있다는 것이다.

 

민 대표는 이에 대해 보유한 어도어 지분 13%를 하이브에 당장 풋옵션으로 매각하기만 하더라도 전년도 평균영업이익의 13배 값에 총 발행주식 수를 나눈 1천 억 수준이 수중에 떨어지는데, 무슨 이유로 내부고발을 하느냐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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