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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 안산, 일식당 인테리어에 인스타로 "매국노"

ARTO 2024. 3. 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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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것으로 유명한 안산 선수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본 여행을 컨셉으로 한 간판을 두고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안산 선수가 지적한 해당 간판은 해외 관광지 콘셉트의 식당이 즐비해 있는 곳인 광주광역시 시리단길로, '보이저 첨단'이라는 쇼핑센터의 지하 1층 일부를 일본 공항풍으로 인테리어한 것이다. 해당 건물의 지하 1층에는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를 콘셉트로 잡은 곳으로 있었고, 미국이나 태국 등 다양한 음식점들 역시 입점해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유저들은 해당 지적에 대해  "진짜 멋있다. 일빠(일본 옹호하는 사람) 새X들 눈치 좀 보고 살아라. 역사의식 죽어가지고 쿨병걸려서 멍청한 티 좀 내지말고" , "존나 사이다다. 매국노 다 꺼져라" , "일본이 그리 좋으면 일본가서 장사해라" 등 해당 간판을 단 브랜드와 점주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해외여행 컨셉에 일본이 껴있을 수 있으며, 문제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는 입장도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브랜드의 대표가 이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자신이 가게를 연 것은 코로나가 끝날 무렵 해외여행이 제한되었던 때였기에, 일본 여행의 인기에 힘입어 오사카를 테마로 브랜드를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메세지와 함께 "친일파냐" , "죽었으면 좋겠다" 등의 악플을 받았고, 부모님도 걱정해주는 부분에 대해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안산 선수에 대해 "적절치 못한 지적이었다" , "일본과 관련 있으면 전부 매국노냐" 등 역으로 지적하자 안산 선수는 인스타그램 댓글을 닫고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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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안산 선수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때 에펨코리아를 필두로 "오조오억" , "웅앵웅" 이나 그 외 숏컷, 여대, 광주 등 비합리적인 이유로 극단적 페미니스트(Radical Feminist)라고 지적당한 적이 있었다. 해당 단어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부르는 커뮤니티 등지에서 쓰이는 단어이거나 페미니스트들의 요소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싸잡아 페미니스트라 불렸는데, 해당 논란에 대해 "자신과 관련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연락하지 말아달라" 라거나 차후에도 그러한 질문들이 나왔을 때 "경기력에 대한 질문만 해달라" 등의 이야기를 했다.

 

숏컷을 하든 오조오억을 쓰든 웅앵웅을 쓰든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들을 차용하든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히지 않는 이상 어떤 단어를 쓰는지에 대해서는 참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주변인에게까지 피해가 가게 되는 것은 분명 악플러들이 집요하게 괴롭힌 부분이기 때문에 강하게 비판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본인의 발언을 말미암아 일부 극단적인 네티즌들이 단지 "일본 음식"을 판다는 이유만으로 매국노라고 린치하면서 주변인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역으로 본인이 '악플러'가 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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