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야간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25일 오전 새벽 3시 40분쯤 중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던 중 실종됐다는 119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수상 구조대 등이 수색 작업을 펼친 결과, 3명 중 1명은 물 밖으로 직접 빠져나왔으며 1명은 숨진 채 발견, 나머지 1명은 현재까지도 실종된 상태입니다.
현재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특수구조단이 해운대해수욕장 7번 망루와 8번 망루 사이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7번 망루는 중학생들이 입수한 지점이며, 8번 망루는 앞서 숨진 1명이 발견된 곳입니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에 대해 "1차 부표 지근에서 너울성 파도가 4m에서 5m 가량 일어 해당 부표부터 수색이 쉽지 않다"라고 밝혔으며, 설상가상으로 해변 앞에 쇄파대가 형성돼 구조당국이 바다 안으로 진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구조대는 이날 오후 7시 42분 일몰 이후에는 파도가 높은데다 10시 쯤에는 만조도 예고된 상황이라 해변 수색을 할 것이라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대구지역 학생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 해수욕 금지 시간인 오후 6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야간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당시 인근에 별도의 안전관리 인력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독자 여러분들은 해수욕 금지 시간을 지켜주시고, 깊은 물로 들어가지 않기를 권하며, 항상 구조해줄 수 있는 1명을 동반하고 물놀이를 즐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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