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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소속사 어도어(ADOR),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 관련 정리

ARTO 2024. 4. 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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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와 뉴진스 포토사진, 민희진 SNS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이자 뉴진스의 소속사를 담당하고 있는 어도어(ADOR)가 대표이사인 민희진을 포함, 경영진들이 하이브의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 하이브에 따르면 어도어가 계약서 등 대외비인 내부 자료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의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행동은 하이브의 핵심 걸그룹인 뉴진스를 하이브로부터 '빼내기 위해' 분리독립과 경영권 탈취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내부 감사에 착수, 주주총회를 열어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어도어 경영진은 모회사인 하이브가 자사에 부당한 요구를 한다는 점을 빌미로 여론을 악화시킨 후,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의 지분 80%를 현 어도어 경영진에게 우호적인 투자자에게 매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하이브를 압박하기 위해서 자사의 아티스트 부모들에 대한 회유 작업도 비밀리에 진행됐다는 내용을 질의서에 담기도 하였다. 민희진 사단으로 불리는 신동훈 부대표가 외부에 유출했다고 의심받는 항목들은 단순히 경영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데뷔 전 연습생들의 초상, 건강 상황이나 직원들의 개인정보 및 발령과 채용 등 인사 관련 핵심 정보들이라고 밝혀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희진 대표이사 측은 "본인은 어떠한 투자자와도 만난 적이 없다. 하이브가 80%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이 경영권을 탈취한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분리독립 역시 지배주주인 하이브의 동의 없이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정황은 하이브의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데뷔한 걸그룹 ILLIT의 콘셉트, 스타일, 안무까지 뉴진스를 카피했다 - 라고 여길만큼 유사하다는 지적을 하이브에 전달했더니 갑자기 자신을 해임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으로는 "보유지분을 파는 것은 하이브의 몫이지만 '보유지분을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내부 경영상황과 아티스트들에 대해 독점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어도어의 경영진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몫이며,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주식 증가의 방법을 통해 하이브가 보유하는 어도어의 지분율을 희석시키는 것 또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라는 입장이 있다.

 

또한 민 대표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 내부 문건에서 발견된 내용들은 회사 독립이랑 관련해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으며, 외부 투자자라고 적시한 P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인 공공투자기금이며 G는 싱가포르투자청(GIC)라 유추되고 있다.

 

이렇게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상 민희진 대표가 불리할 전망이지만, 총체적인 평가로는 민희진 대표에 비해 하이브가 입을 회사의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가 기존의 엔터3사가 아티스트를 단일 레이블의 격으로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것에 반해, 하이브의 경우 지주회사의 모습으로 아티스트들의 독립성을 보장하지만 반대로 공격적 인수합병에 치중한 만큼 내실관리가 단단하지 못하다는 회사의 펀더멘탈적인 신뢰가 훼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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